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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의 진실: 하루 세끼 vs 두끼, 누가 더 살찔까?

by 햇살과 새로운시작 2025. 5. 20.

 

"인터넷에 있는 수만가지 다이어트 방법들, 대부분 성공해요. 근데 좀 시간이 지나면 80~90% 이상 (체중이) 되돌아와요"

30년 경력의 비만 치료전문가 오상우 동국대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수많은 다이어트 방법 중 어떤 다이어트 방법이 효과적인지에 대해 위와 같이 답했습니다. 유행하는 다이어트 방법들은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요요현상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이 그의 견해입니다.

 

 

효과는 있지만 지속하기 어려운 다이어트 방법들

간헐적 단식이나 저탄고지(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 등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들은 단기적으로는 모두 일정한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오 교수에 따르면 이러한 방법들을 장기적으로 지속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간헐적 단식이나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오랫동안 성공한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저는 본 적이 별로 없어요"

오 교수는 이러한 다이어트 방법들이 결국 요요현상으로 이어지기 쉽다고 지적합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다이어트를 반복할수록 근육이 손실되고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점점 살을 빼기 어려운 체질로 변한다는 점입니다.

 

하루 두 끼와 세 끼, 어느 쪽이 더 살이 찔까?

 

 

많은 사람들이 끼니를 줄이면 살이 빠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오 교수는 정반대의 견해를 제시합니다.

"하루 세 끼 먹는 사람과 두 끼 먹는 사람 중 누가 더 뚱뚱할까요? 오히려 두 끼 먹는 사람이 더 뚱뚱한 경우가 더 많아요"

총 섭취 칼로리만 보자면 세 끼 먹는 사람이 두 끼를 먹는 사람보다 섭취 칼로리는 더 높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음식의 칼로리밀도(음식의 중량 대비 섭취 칼로리)를 보면 두 끼를 먹는 사람들이 섭취한 음식의 칼로리밀도가 더 높았습니다.

 

이는 보상 심리로 인해 두 끼를 먹는 사람들이 칼로리밀도가 높은 '더 달고, 짜고, 기름진 음식'을 섭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는 체지방 축적을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의 반복이 가져오는 악순환

다이어트와 식이요법을 반복하면 근육량은 감소하고 지방 비율은 높아져 몸의 기초대사량이 낮아집니다. 결국 지방이 더 쉽게 축적되는, 즉 '살찌기 쉬운 몸'으로 변하게 됩니다.

오 교수는 "과거 다이어트 시도 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았던 사람이 똑같은 방법으로 다시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이전처럼 쉽게 살이 빠지지 않게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제안

 

오 교수는 결국 세 끼를 먹으며 영양소 균형을 맞추는 '뇌를 편하게 하는 다이어트'가 장기적인 체중 감량과 건강 유지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 다만 현대 사회에서는 김밥에 바르는 참기름 등 무심코 섭취하는 지방이 너무 많아 지방 섭취를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