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공복에 한 숟갈, 진짜 빠질까?’란 마음으로 시작한 MCT오일. 광고는 많이 봤지만 반신반의했던 제가 직접 4주 동안 MCT오일을 복용하면서 겪은 변화, 느낀 점, 주의할 점을 리얼하게 공유합니다.
헬스장 다니기 귀찮은 분들, 식단 조절 실패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솔직하게 써볼게요.
1주 차 – 처음엔 배가 살살 아팠어요
처음엔 방탄커피로 시작했어요. 공복에 블랙커피 + MCT오일 1 티스푼을 넣고 마셨죠.
근데 그날 오전 내내 속이 좀 미식거렸고, 오후엔 가스가 찼는지 더부룩했어요.
설사까진 아니었지만, 확실히 평소랑 달랐죠. 찾아보니 처음엔 위장이 적응 못해서 그런 경우가 많다더라고요.
하루 쉬고 그다음 날은 커피 대신 플레인 요구르트에 섞어봤는데 이건 괜찮았어요.
속도 편하고 포만감도 있어서 점심까지 버티는 게 훨씬 수월했어요.
물론 체중은 변화 없었지만, 간식 줄인 것만으로도 만족!
2~3주 차 – 체지방이 빠지는 게 느껴졌어요
2주 차부터는 진짜 효과가 조금씩 느껴졌어요. 식욕이 확실히 줄더라고요.
예전엔 점심 먹고도 과자, 빵 계속 찾았는데 지금은 배가 안 고파서 자연스럽게 끊었어요.
MCT오일 복용 외엔 특별히 운동도 식단도 안 했는데, 일주일에 0.5kg 정도씩 줄었어요.
물론 숫자보단 복부 쪽이 덜 묵직한 느낌이 강했죠. 집중력도 약간 올라간 것 같았어요.
원래 아침에 일할 때 멍하게 시작했는데, 오일 마시고 1시간 정도는 꽤 또렷했어요.
대신 오후엔 살짝 졸음이 오긴 했어요. 꾸준히 먹으니까 속도 전보다 편안해지고, 아침 루틴으로 자리 잡혔습니다.
4주 차 – 확실히 도움은 되지만 '만능'은 아님
한 달쯤 지나고 나니 체중은 총 2kg 정도 줄었고, 복부 라인이 조금 정리됐어요.
피부도 약간 덜 건조해지고, 변비도 확실히 나아졌어요.
다만 주말에 폭식하거나 술 마시면 오일 효과가 바로 상쇄되더라고요.
"이걸 먹었으니까 괜찮겠지?"란 마음은 진짜 금물이에요.
복용법은 결국 제일 잘 맞았던 건 요구르트+MCT오일이었고, 가끔 방탄커피도 만들어 마셨어요.
하루에 두 번 이상 먹으면 속이 안 좋았고, 너무 욕심내면 안 되겠다는 걸 느꼈죠.